[통풍 환자의 음식 상식] 통풍에는 음료수(액상과당)도 조심해야 한다.

통풍환자들은 시중의 음료수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정확히는 음료수에 포함되어 있는 액상과당이 혈중의 요산 수치를 증가시키는 원인입니다.

시중에 파는 과일주스,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등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간식류의 성분함량을 보시면

대부분 액상과당이므로 설탕보다 훨씬 많은 단맛을 냅니다.

이는 비만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통풍에도 굉장히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과일주스나 탄산음료에 보면 액상과당이 매우 많이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액상과당이 무엇인가?

액상과당의 실체는 옥수수에서 왔습니다. 옥수수의 녹말을 효소로 처리해 만듭니다.

본명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입니다.

일반적으로 액상과당만으로 구성된 것은 아니고 포도당이나 올리고당도 같이 들어 있습니다.

이게 과당(과일류)처럼 달면서도 저렴해 과자·빵·음료수를 만들 때 많이 쓰입니다.

첨가당을 넣으면서 가공식품이 더 맛있어졌고 많이 팔렸습니다.

예전에 과일·꿀로 섭취할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액상과당을 많이 먹게 됐죠.
최근 미국에서 비만 발생률을 추적해본 결과 액상과당이 발견되어 음식에 적용한 시점부터

미국의 비만율이 급격하게 상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액상과당이 왜 통풍에 안 좋고 몸에도 해로운가?

일반적으로 식사를 하면 혈당이 올라가는 이유는 포도당 때문입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이를 처리하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고 공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낮아져 포만감이 듭니다.

배가 부르니까 더 먹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죠.

하지만 액상과당은 다릅니다. 이것은 에너지원으로 거의 쓰이지 않아 인슐린이나 호르몬과도 별 상관이 없습니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별로 안 들죠. 계속해서 먹게 됩니다.

이게 간에서 지방으로 바뀌어 저장되거나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됩니다.
여러분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나 이상 지질 혈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그 원인이 바로 과잉 섭취한 액상과당 때문일 가능성이 크답니다.

이는 곧 통풍을 초래하는 원인이 됩니다.

아 물론 당연히 따라오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위험도 커집니다.

 

통풍환자가 조심해야 하는 음식들은 정말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숲속의 자연인이 되지 않고 도시에 살고 있는 한 모두 안 먹고 살 수는 없습니다.

특히 위험한 음식을 제한하고,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통풍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입니다.

우리 모두 통풍의 고통에서 해방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공부해 봅시다.